2020.10.11 키토 제닉 식단일기 : 흑돼지 무수분 수육.
이틀 동안 먹고 싶은 음식 맘껏 먹었네요.. 지난 금요일은 결혼기념일이라 와인도 한잔하고... 기분 좋게 먹었음 된 거죠? 또 열심히 식단 하면 되니깐~ (맛있는 음식 먹고 나니 식단 하기 싫어진..... 그래도 좋아진 피부 보면서 몸에 건강한 음식 넣어줘야지요- 아직 원하는 몸매를 가지지 못했으니 더 노력해야지요~)
제가 좋아하는 안주는 다 모아놓은 욕망의 한상이랄까요... 결혼 10년차.... 우와 벌써 그렇게 됐네요~ 암튼 가족들끼리 집에서 행복한 시간 보냈어요- 치즈도 맘껏 먹고 육회도 퍼묵 퍼묵, 황태 껍질 부각은 정말 멈출 수 없었네요. 와인까지 함께하니 더없이 행복한 시간- 술은 거의 안 먹는데 가족모임 있거나 행사 있으면 조금씩 마시긴 해요.
어제는 방탄 커피를 아예 안 마셨고요. (작정하고 치팅할 생각......) 오늘은 아침에 방탄 커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다시 식단을 시작하겠다는 의미죠- 음... 치팅하고 맛있는 음식 먹고 먹어서 그런지 평소처럼 아아주~ 방탄 커피가 맛있지는 않았어요.
어제저녁 제주 흑돼지 수육이 먹고 싶어서 쿠팡으로 주문했어요. 오늘 새벽 배송으로 도착해서 점심으로 먹어보았어요- 흑돼지라서 껍데기까지 붙어 있는 오겹살- / 500g.
밑에 양파 깔고 압력밥솥에 무수분으로 수육 해 보았어요- 사실 압력밥솥으로 무수분 수육은 처음 해보는 거라 소주잔 한잔 정도 물을 넣었어요, 고기양이 많지 않아서 중간 불로 하다가 칙칙칙- 소리가 나면 약불로 20분 정도 더 돌려주었어요. 더 부드러운 고기를 위해 뜸도 20분 정도- 다음부터 수육은 무수분으로 해야겠어요. 잡내가 안 나고 맛있더라고요. 흑돼지라서 그런가.....?
무수분 수육은 처음 해봤는데요, 고기가 야들야들 참 맛있게 잘 익었어요- 썰면서도 줍줍-
500g 혼자 다 먹지는 않았고요 아들과 나눠 먹었어요-
치커리와 파프리카. 파프리카 오랜만에 먹었는데 왜 이리 맛있나요, 자주 먹어야겠어요~ 치커리는 오늘따라 더 쓰게 느껴지고.... 치팅으로 입이 많이 더러워졌나 봐요...
드레싱은 올리브 오일과 애사 비.
흑돼지 지방 부분이 정말 족발 먹는 식감처럼 맛있더라고요. 살코기 부분은 부들부들~ 야들야들~ 정말 맛있는 제주흑돼지 수육. 흑돼지는 구워 먹어도 맛있죠? 냄새 하나도 안나고 정말 맛있드라고요.
치팅한 뒤라 그런지 배가 고프지는 않았는데 계속 다른 음식들을 주워 먹게 되네요ㅠ 특히 탄수화물을..... 정말 독하게 다시 식단 해야 할 것 같아요. 고구마도 며칠은 멀리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고구마만 먹으면 입이 터져서.... 오늘 남은 시간도 입단속 잘하고 내일부터는 정말 맘 단단히 먹고 식단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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