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감량식 따라하기 : 참치마요덮밥 키토식

오늘 아침은 방탄 사골 라테,

사골로 해 먹으니 역시 포만감이 정말 좋네요. 배고픔을 잘 못 참는 저인데 점심식사 시간이 늦어져도 참을 만했어요. 

 

 

 

 

자연드림 한우 사골곰탕, MCT 오일, 카누 인스턴트커피(에스프레소를 내리면 제일 좋겠지만 에스프레소 기계도 없고 진하게 내릴 자신도 없어서 카누로 대체했어요.), 가염버터 15g, 소금 약간(간에 맞게).

MCT 오일은 본인에게 맞게 5-15g 정도 넣으면 됩니다. 저렇게 다 넣고 믹서기에 갈갈 갈-

너무 고소하고 부드러운 방탄 사골 라테, 커피 향이 은은하게 나면서 사골곰탕이 우유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내줘요- 아침부터 든든하게 한가득 마셨어요-

 

 

 

 

점심메뉴는 참치마요 덮밥. 마름 탄탄으로 유명하신 비비안 님의 비비안 감량식 따라 하기. 

물론 참치가 인스턴트 참치여서 좀 더티하긴 하네요... 어제저녁에 급 마요네즈를 만들게 돼서 내일 점심은 참치마요 덮밥을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했죠. 처음 만들어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내일 또 만들어 먹을까 생각 중일만큼 맛있더라고요. 아침을 든든하게 먹어서 고기 먹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메뉴가 너무 찰떡이었어요. 하지만 오일을 많이 섭취해서 그런지 (마요네즈 덕분에) 포만감 장난 아니네요-

 

 

 

 

재료는 아이 스컬리 플라워(밥 대용), 무 약간, 계란 2개, 수제 마요네즈, 자연드림 통참치, 소금 약간, 아보카도 오일.

참치가 캔에 들어서 환경호르몬...... 그렇지만 시중에 캔으로 파는 참치 치고는 그나마 성분이 나아서 자연드림 제품으로 선택했어요. 

컬리플라워가 아이스 상태여서 마른 팬에 수분을 날려주면서 볶아요. 그러다 아보카도 오일 두르고 무도 같이 볶아주세요. 요즘 무가 달큼하니 너무 맛있어요. 볶다가 계란을 풀어 계란볶음밥처럼 만들어주면 됩니다. 소금으로 간도 하시고요. 볶으면서도 '이게 밥 같은 식감이 나겠어.' 생각했는데 와우 계란이랑 같이 볶아서 그런지 정말 컬리 플라워라는 생각은 잊고 맛있게 먹었어요. 컬리플라워가 밥 같을 수 있구나 싶어 양배추 절임으로 김치볶음밥도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어제저녁에 갑자기 만든 수제 마요네즈. 너무 맛있어서 오늘 저녁에 또 만들려고 계란 상온에 꺼내놨어요. 

양을 다 눈대중으로 해서 레시피를 못 적겠네요. 상온에 1시간 둔 계란 2개, 아보카도 오일, (올리브 오일로 저번에 만들었더니 특유의 향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싫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향이 없는 아보카도 오일만 사용했어요.), 소금 약간, 애사 비, 홀그레인 딱 이렇게만 넣고 믹서기에 갈갈갈갈- 처음에는 계란 노른자만 돌렸고 어느 정도 돌리고 나서 남은 흰자도 추가해서 넣었어요. 어제 감이 좋았는지 눈대중으로 대충 만들었는데도 맛있더라고요.

만들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질감이 조금 더 되직해져요. 더 농도가 짙은 마요네즈를 만들고 싶으시면 저렇게 만든 상태에서 아보카도 오일을 10ml씩 2-3번 추가하면서 믹서기에 돌려주시면 됩니다.  

 

 

 

 

 

코스트코에서 산 잘 후숙 된 아보카도. 코스트코 아보카도는 정말 실패가 없는 것 같아요. 잘 후숙 된 아보카도는 정말 너무 맛있어요. 

깻잎 깔고 밥 없는 컬리플라워 계란볶음밥 올리고 참치 통조림, 고명으로 김 약간. 먹을 때는 수제 마요네즈 쫘악 부어서 쉐킷 쉐킷 해서 먹으면 정말 환상적!!!! 그냥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맛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마요네즈까지 그 맛을 더하니 최고!!!

 

 

 

 

깻잎은 너무 상큼하고, 컬리플라워 계란볶음밥은 정말 밥으로 만든 볶음밥 같고 수제 마요네즈는 그 맛을 업그레이드시켜주고. 정말 완벽한 다이어트 식단이었네요. 다이어트 식단이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요? 그래서 키토식을 계속할 수 있는 거 같아요. 배는 든든하고 맛있고. 포만감 있는 다이어트. 다른 다이어트에 비해 배고픔을 덜 느끼니 덜 예민해지고. 

밥 없는 볶음밥, 참치마요 덮밥 키토식으로 정말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