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안 들어간 키토식 할라피뇨 피클 만들기.
키토식하면서 평생 먹질 않았던 할라피뇨 피클을 먹었거든요, 그런데 매콤하니 깔끔한 게 키토식이랑 궁합이 찰떡이더라고요, 이때까지는 사 먹었는데 직접 만들어 먹는 게 훨씬 더 건강에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피클은 종종 집에서 만들어 먹었는데 설탕이 안 들어간 피클은 처음이네요.
기존에 피클 만드는 방법에서 모든과정은 동일하게 하고 설탕만 뺏어요.
싱싱한 할라피뇨 도착. 택배 받자마자 바로 씻어서 만들었어요.
할라피뇨는 온라인에서 구매했어요. 처음 만들어 보는거라 1kg만 주문했어요.
제품이 만족스러워서 다 먹어가면 여기서 재구매할 예정입니다. <우리 엄마 야채>
싱싱해서 그냥 생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 같아요.
유리병은 끓는 물에 5분 정도 소독해주시고 잘 말려주세요~
할라피뇨는 굵게 썰어야 완성되었을 때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굵게 썰었어요. 아삭아삭해서 칼질할 때도 싱싱함이 느껴지더라고요.
꼭지 떼고 굵게 썰어주니 정말 일도 아니더라는.... 1kg 금방 썰어요.
이렇게 유리병 2개와 다른 유리병에 조금 더 담겼어요.
절임물을 준비해놓고 할라피뇨를 썰면서 소독해둔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끓인 절임물을 여기다 바로 부을 거예요. 뜨거울 때 부어야 더 아삭아삭 하답니다-
절임물을 준비합니다-
애사 비 : 물 =1:1 하셔도 되고 물을 조금 더 넣으셔도 됩니다.
애사 비는 브래그 애플 사이다 비거니, 사과 초모가 함유되어 있는 사과식초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반 식초보다 훨씬 감칠맛이 좋아요.
천일염 한 스푼 (살짝 찍어 간을 보세요)
월계수 잎 4장
피클링 스파이스 적정량
말린 레몬 칩 두 개, 로즈메리도 넣었어요.
레몬과 로즈메리는 안 넣으셔도 됩니다~
저는 애사 비 빼고 다 끓인 다음 불끄고 애사비 넣고 섞어서 준비된 할라피뇨에 부었어요.
매실청이나 감미료조차도 안 들어간 건강한 피클 만들기.
할라피뇨가 싱싱해서 너무 기대되네요. 달콤하진 않아도 새콤하니 맵삭 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키토 제닉 식단 하기 전에는 단맛을 제일 좋아했는데, 이제는 너무 달면 거부감이 느껴지고 단맛이 느껴지지 않아도 식재료의 맛이 맛있게 느껴져요.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양이 적어서 그런지 10분 정도 걸렸나?? 암튼 정말 후딱 끝났어요.
어제저녁에 만들어서 뒤집어 놓은 상태로 오늘 아침까지 뒀다가 아침에 바로 해서 냉장고에 넣었어요.
나머지 유리병 하나는 위에 양파를 넣어서 양파 피클도 함께 먹을 수 있게 했어요. 양파도 달큼하니 새콤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설탕 안 들어간 피클... 생각 못했는데 점심때 하나 살짝 꺼내먹어 보니 맛이 괜찮더라고요.
만들기도 쉽고 할라피뇨 구하기도 쉽고 하니 이제는 집에서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며칠 지나 맛이 들면 식단에 자주 오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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